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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후원사업] 소원을 적으면 선물이 열리는 '소원나무'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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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의 어느날 충남 아산시 지역아동센터 3곳에 "에스와이 소원나무"가 등장했습니다.

승호(가명)가 선생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으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나요?"

선생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올해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인지, 내년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적으면 산타 할아버지가 소원을 들어주실거야"

 

그동안 구호 물품처럼 센터에 대량으로 전해지던 모두가 똑같은 선물이 아닌,

정말 내가 가지고 싶은 선물을 적고 감사한 일과 내년의 소원을 적으면 들어 줄 것이라는 소식에 아이들은 눈빛이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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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었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날 지혜(가명)가 불안한 표정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 저 어제 동생한테 화를 냈었는데...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요?"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지 않아서 선물을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화를 삭이기 위해 혼자 있을 수 있도록 했는데, 화가 가라앉은 후에 다가가다 학습교재가 어질러져 있는것을 보고

"이게 어디 있었는지 선생님은 모르겠어, 어디 있었는지 지혜는 아니?"

라고 묻지 평소와는 다르게 순순히 학습교재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았다.

아동의 동기를 보상과 항상 연결시킬 필요도 없고, 또 보상이 있어야만 움직이는 수동적인 아동이 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아동의 욕구와 보상은 아동의 발달수준과 특성에 따라 적절히 적용됨으로서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선물로 인해 자신이 수정해야 할 행동을 한 번 더 인식시키는 동기가 되었으니 고마운 보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늘 똑같은 선물을 전해줄때는 정작 아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인 재역(가명)이가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입겠다며 땅에 닿을만큼 긴 패딩을 소원으로 적어내고,

중학생인 소정(가명)이의 꿈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데 평소에 부모님이 안사주셨다며 메이크업 상자를 적어내는 것을 보며,

그리고 본인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승희(가명)의 소원 종이를 보며,

저도 소원을 빌었습니다.

 

'너희들의 모든 꿈과 소망, 선생님이 응원하고 기도할게, 그리고 이런 소중한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

배려심이 상승하여 남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따듯한 아이로 성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에스와이 행복나눔재단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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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나무의 선물 증정은 크리스마스 파티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다리며 장기자랑을 준비하였는데,

춤을 연습하고 연습하며 즐거워하던 혜정(가명)이와 평소에 자신감 없이 소심한 모습을 보였으나 평소와 다르게 무대에 올라가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박수를 쳐주던 희준(가명)이도 모두 파티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과 함께 소원선물을 전해주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띄었습니다.

소망(가명)이는 매일 산타클로스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선물을 준비해주신 에스와이 행복나눔재단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저희도 파티를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아이들이 진심으로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른이 되면 에스와이 행복나눔재단처럼 주변의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며,

아이들의 감사편지 일부를 공유합니다.

 

* 위 소원나무 이야기는 충남 아산의 하늘꿈, 어진고을, 송악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에서 전해주신 후기를 각색하였습니다.

 

2. 소원나무감사서신(하늘꿈)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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